5월 광고경기 위축에도 온라인 분야는 `건재`

 5월 광고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도 온라인 및 케이블·위성 광고시장은 호전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광고주협회(회장 민병준)가 최근 업종별 4대 매체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5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에 따르면 종합 ASI 전망치는 95.3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온라인 매체의 광고경기지수는 105.5%로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케이블·위성 분야 역시 110.4%로 전망을 밝게보는 광고주가 많았다. 이 같은 지표는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이들 매체가 비용대비 효과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TV(89.5), 라디오(90.4), 잡지(91.2) 등의 광고경기는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 5월 ASI 전망치는 올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년간 5월 ASI 전망치가 100 이상으로 높게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예년과 사뭇 다른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월별 ASI가 100 이상이면 광고경기가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더 많고, 100 이하면 부진할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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