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8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3일 중소기업청이 소상공인 990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체감경기지수는 78.4로 전월(81.6)보다 낮아졌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당월 경기나 실적이 전월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업체가 더 많고 100 아래면 나빠졌다고 여기는 업체가 더 많음을 뜻한다.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계속 100을 밑돌면서 지난해 9월 99.9, 10월 94.9, 11월 89.7, 12월 87.0, 1월 81.6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역별로도 전지역이 100을 밑돈 가운데 광주(36.8), 대구(59.3), 대전(60.0) 등의 지수는 60 이하를 기록해 경기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월에 대한 예상경기지수도 86.6을 기록, 소상공인들은 이달에도 경기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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