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오라클이 스톡옵션에 대한 회계처리를 요구받았을 경우 2월 말로 마감한 분기 순익이 15% 줄어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불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은 스톡옵션이 회계상 보상비용으로 처리됐을 경우 지난 2월 28일에 끝난 3분기 순익은 4억8800만달러(주당 9센트)로 집계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지난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영업실적 보고에서 이 기간의 순익이 주당 11센트인 5억7100만달러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미국의 회계규칙을 제정하는 미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는 엔론 및 월드컴의 회계부정 사건 이후 1년 안에 스톡옵션의 회계처리와 관련된 새로운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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