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과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휴대폰의 높은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는 이같은 휴대형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 아직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미국의 시장조사기업 e마케터가 밝혔다.
스웨덴이나 영국처럼 높은 수준의 PC 보급률을 자랑하는 나라들조차도 10% 정도만이 노트북을 가지고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유럽대륙의 노트북을 이용한 평균 인터넷 접속 비중은 7% 정도다.
그리고 15%의 사용자가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독일의 경우 휴대기기를 통한 인터넷 접속 비중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반해 덴마크·핀란드·이탈리아 등은 이러한 서비스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혈질 국민성으로 유명한 스페인은 인구의 4%만이 전화선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으며, 또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접속에 있어서도 가장 큰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인터넷카페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긴 하지만 약 8%가 규칙적으로 인터넷카페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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