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제3세계-인도 금융 소프트웨어 제품들 인식 좋아져

 인도 금융 소프트웨어 업체의 제품들이 세계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며 고급 제품 대열에 올라서고 있다.

 지난해 세계 금융 소프트웨어 시장에 관한 IBS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금융 소프트웨어 제품이 다른 소프트웨어 제품에 못지않게 세계 각 기업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톱10 금융 소프트웨어 제품 중 2개가 인도 회사 제품이다.

 특히 인도의 소프트웨어 업체 i-flex는 작년 최다 고객을 확보, 전체 소프트웨어 제품 중에서 수위를 차지하며 세계 기업의 선두에 올라섰다. i-flex는 작년 ‘Flexcube’라는 제품을 출시해 36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인도 제2의 소프트웨어 업체 인포시스의 제품 ‘Financle’ 역시 10대 금융 소프트웨어 반열에 들었다. 인포시스의 제품은 9위에 랭크됐지만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여파로 고객확보는 전년도에 못 미쳤다. 2001년 11개사의 고객을 유치했으나 2002년에는 오히려 2개사가 줄어 9사의 고객확보에 그쳤다. 인포시스는 최근 나라야나 머티 회장이 태국 총리의 IT 자문위원으로 선정되면서 태국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금융 소프트웨어의 매출은 고객의 수보단 고객 은행의 규모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인포시스와 같은 소프트웨어 메이저사는 탄탄한 회사경영과 신뢰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형 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