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제3세계-단신

 전쟁발발 후 통신망 폭주

 【쿠웨이트】쿠웨이트 정부는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후 쿠웨이트의 유선 및 이동통신망이 심각한 장애를 겪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이라크전 발발 후 쿠웨이트에서 일하는 아시아 출신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가족들의 국제전화 통화가 집중돼 쿠웨이트 전화망이 폭주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쿠웨이트 현지 주민들은 “전화 연결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며 “통신부처의 문제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군 관계자들은 미국과 영국이 쿠웨이트에서 이라크에 대한 전면 공격을 시작한다면 쿠웨이트 전역의 통신망이 일시적으로 완전 마비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칠레닷컴 작년 매출 급신장

 【칠레】칠레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이며 인터넷접속사업자(ISP)인 칠레닷컴이 지난해 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에 비해 1500% 성장했다. 칠레닷컴은 올해 매출은 20∼30%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올해에는 4개로 나눠져 있는 사업부문들을 통합해 경영 효율화를 꾀할 계획이다. 칠레닷컴은 현재 개인 및 중소기업에 대한 인터넷 접속서비스, 장거리 전화, 호스팅서비스, 웹개발 등의 사업부를 거느리고 있다.

 칠레닷컴은 “100여개의 국내외 기업들이 우리 사이트에 광고를 싣는 등 광고수익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사는 온라인 광고수익에는 그다지 의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칠레닷컴은 칠레 정부의 산업진흥공사인 ‘코르포’와 ‘소포파’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칠레닷컴의 무료 e메일 서비스는 약 18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인터넷서비스 가입자는 8만명이다. 월 방문자수는 600만명에 이른다.

 

 사이어플래닛, 온라인 게임 출시

 【태국】태국의 게임업체가 세계시장을 겨냥한 PC게임을 내놓았다.

 태국의 게임업체 사이어플래닛인터내셔널은 최대 8인까지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PC용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매직 크로니클’을 선보였다. 싱가포르·일본에서도 발매하는 등 태국 최초로 세계시장을 무대로 하는 게임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전투부대를 편성해 영토확장을 꾀하는 전략게임으로 화산지대, 정글 등 4개의 무대를 배경으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혼자 즐기거나 인터넷으로 최대 8인까지 연결해 함께 플레이할 수도 있다.

 게임은 영어판으로 제작됐으며 오는 4월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동시 발매된다. 현재 일본 기업과 일본어판 개발·판매권을 놓고 교섭을 벌이고 있으며, 한국·대만 등으로의 진출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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