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팹센터, 파이랩·소자랩,패터닝랩 등 3개시설 중심 운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나노종합팹이 나노파이랩과 소자랩·패터닝랩 등 3개 시설을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KAIST는 나노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하게 될 나노종합팹센터(단장 오계환 교수)가 원천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 단위공정의 종합작업 등이 어우러지는 3개 시설을 구축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나노종합팹센터는 내년까지 이들 3개 시설이 들어가는 센터를 완공한 뒤 오는 2005년부터는 본격적인 연구개발 및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나노파이랩은 원천기술 중심으로 특정기술의 부분적인 검증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또 시제품을 만들게 될 나노소자랩에서는 반도체 회사의 웨이퍼 가공 공정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것과 같이 기술의 아이디어부터 완제품 출시까지 제품 제작 전체를 지원하는 일괄공정작업을 수행한다. 패터닝랩은 파이랩에서 개발된 단위공정을 종합하는 기능을 목표로 구축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나노종합팹센터는 센터가 완공되는 내년 말을 기점으로 나노관련 기술의 아이디어에서 시제품 제작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구개발 지원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종합팹 기능의 구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대희 나노종합팹 본부장은 “나노기술이 IT·BT·ET 등 여타 기술분야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엄청나게 클 것”이라며 “대덕밸리가 나노기술의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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