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의 지방분권 정책 드라이브에 맞춰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이 지역대학의 특색있는 연구자원 및 인력양성을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과학재단은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지역협력연구센터(RRC)의 예산을 지난해 254억8000만원에서 올해 291억5000만원으로 36억7000만원(13%) 늘리는 등 지역대학 및 우수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과학재단은 우선 지방특성에 맞는 산업육성과 지방대학의 연구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대학의 우수 연구자원과 지자체 중점 지원산업을 연계시키는 지역협력연구센터(RRC) 사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오는 5월 말까지 2, 3개 내외에서 추가센터를 선정, 모두 56개를 운영할 방침이다.
지역협력연구센터로 선정되면 9년간 정부예산 50억원, 산업체·자치단체·해당 대학 등으로부터 매칭펀드 형태로 4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또 연구여건이 취약한 지역소재 대학의 우수한 연구잠재력을 지닌 연구자 지원을 통해 지방 과학기술 연구역량을 육성하기 위한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연구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올해 607개 과제에 165억2100만원을 지원하며 내년부터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특히 올해에는 여성과학자 지원확대를 위해 과제신청 대상자 중 여성 연구책임자를 10% 정도 선정할 계획이며 연구비 현실화를 위해 신규 과제의 지원액도 상향 조정키로 했다.
과학재단은 현재 607개 과제사업 신청자 선정을 위한 평가단을 구성 중이며 최근 사업과제 응모에서는 모두 1600개팀이 지원, 2.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과학재단 관계자는 “새정부의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대학 레벨이 우선 향상돼야 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보다 많은 지원책이 강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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