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자(서퍼)들이 다양한 게임을 즐기기 위해 네트워크로 몰려감에 따라 유럽 전역에 걸쳐 온라인게임이 큰 세력을 형성하며 승전가를 부르고 있다.
네트워크 관련 전문 시장조사기업인 닐슨/넷레이팅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 동안 대략 600만명의 유럽인들이 온라인게임 사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서퍼들이 이용한 게임들은 간단한 카드게임에서부터 에버퀘스트(EverQuest)와 같은 대규모 롤플레잉게임, 그리고 멀티미디어 아케이드게임 등 다양했다.게임과 공동체(커뮤니티) 요소들을 결합한 ‘네오페츠(neopets)’과 같은 사이트들도 매우 인기를 끌었다.
브로드밴드(광대역망)가 비교적 잘 발달돼 있는 독일과 프랑스가 온라인게임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들 국가에 이어 세번째 규모를 보이고 있는 네덜란드조차 온라인게임에서 미국을 앞서고 있는 실정이라고 닐슨/넷레이팅스는 설명했다.
하지만 독일 프랑스와 달리 영국은 네트워크게임을 포함, 단지 110만명이 이 기간 중 서핑했다.
닐슨/넷레이팅스의 애널리스트 인 톰 에윙(Tom Ewing)은 “게임기술 발전이 게임시장을 활력있게 하는데 부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평하며 “유럽의 게임시장은 광대역과 온라인게임 개발 기획들 포함, 콘솔게임의 판매 확대에 의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온라인게임인 ‘엑스박스 라이브’(Xbox Live)가 유럽에서 출시되면 이 또한 유럽의 온라인게임 확산에 한몫 단단히할 것”이라며 “하지만 온라인게임 확대를 이끈 진정한 일등공신은 바로 브로드밴드”라고 주장했다.
“광대역 설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온라인게임이 이러한 초고속 접속에 적합한 핵심 요소 중 하나”라고 에윙은 설명했다. 온라인게임 영역 안에는 커다란 상업적 가능성이 들어 있는데 네덜란드 서퍼들은 내기를 하며 게임사이트에서 매월 2시간 이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온라인게임 확대는 자바 기반 모바일게임을 제공하고 있는 이동전화 사업자들에도 ‘굿 뉴스’인데 이들 사업자들은 게임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이동전화 단말기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남성이 온라인게임 세계를 지배, 평균 방문수에 있어 여성보다 2.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네덜란드에서는 여성이 크게 선전하고 있으며 잘 구성된 광대역과 게임시장 때문에 여성의 온라인게임 사용이 빠른 속도로 늘어 조만간 성 차이가 무너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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