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 조선족 청년에 장학금 전달

 GIS 전문업체인 한국공간정보통신(http://www.ksic.net)의 김인현 사장이 모교에 입학한 중국 조선족 청년에게 장학금과 함께 입사기회를 제공해 화제다.

 김 사장은 지난달 27일 모교인 대구대학교를 방문, 중국 칭화대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대구대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 및 통신 전공의 대학원에 입학하는 조선족 청년 퍄오춘제(朴春杰·25)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퍄오씨에게 자신의 회사에 입사할 것을 제의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퍄오씨는 중국 고등학교 때 치른 대학입학시험에서 헤이룽장 전체 조선족중 1등, 헤이룽장 상즈시에서는 한족을 포함해 1등을 한 수재로 지난해 칭화대학 열공학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김 사장은 “퍄오춘제씨 같은 해외 우수 학생이 모교에 입학해 동문 선배의 한 사람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김인현 사장은 지난 92년 대구대를 졸업한 뒤 98년 한국공간정보통신이라는 GIS전문 벤처기업을 창업, 그동안 ASEM 및 월드컵 VIP 경호시스템, 3D 지하시설물 컴포넌트 GIS, 국가지리정보유통체계 구축사업 시스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는 또 지난 2001년 3월에는 대구대에 자사 주식 2만주를 기증하기도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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