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가 부산을 아시아 영상산업의 중추도시로 만들기 위해 영화·영상산업 인프라 구축과 영화촬영 지원기구 등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부산영상위는 최근 부산 롯데호텔에서 200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사업으로 △국내 및 아시아영화 집중 유치 △영화·영상산업 인프라 구축 △국내외 영화촬영지원기구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부산영상위는 지역 영화사에 영화제작비 4000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타지역 소재 영화사에 대해서는 촬영장소 정리를 위한 현물 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올해 20여편의 영화촬영을 부산에 유치할 계획이다.
또 홈페이지(http://www.bfc.or.kr)를 통해 모든 정보를 전달하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진자료와 숙박 및 교통 등 각종 정보를 담은 광역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산영상위원회, 영화촬영 스튜디오, 영상벤처지원센터, 주요 영상업체를 하나로 묶어 패키지 홍보물을 제작하는 한편, 부산영상위원회 소식지 발간 등 부산영상위원회의 활동영역을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영상위는 오는 10월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AFIC(Asia Film Industry Center)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오는 4월 미국 LA 샌타모니카에서 열리는 ‘로케이션 트레이드 쇼’에 참가해 국제 연대 및 해외 필름 커미션과의 유대를 강화하며, 선진 시스템 습득 및 정보교류 등을 통해 해외 영화의 부산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상산업연구소 운영으로 한국·중국·일본 및 동남아시아의 영화산업 현황과 인프라를 연구하고 AFIC 및 부산영상산업의 발전방안을 마련, 부산이 아시아 영상산업의 선두도시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부산영상위원회는 국내외 촬영지원기구 네트워크 구축, 부산영화 개발비 지원, 섹션영화제 지원, 부산영화 라이브러리 운영 등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을 영화·영상산업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99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부산영상위원회는 영화촬영·제작·유치 및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2000년에 40편의 영화촬영을 유치한 것을 비롯해 2001년 60편, 2002년 48편 등 지금까지 총 148편의 영화촬영을 유치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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