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추진중인 차세대 광대역 광가입자망(FTTH) 시범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5년 동안 일반 가정에까지 광인터넷망을 연결하는 FTTH 시범사업에 삼성전자·KT·하나로통신 등 통신망사업자와 시스템업체, 광통신부품업체들이 대거 참여의사를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른 시일 안에 각 사업자 및 업체 관계자,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추진기획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방식과 일정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사업자 및 업체들을 대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주를 광통신부품-시스템-망-서비스 시범단지로 조성해 광산업 특화도시로 이미지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가입자망 하드웨어 상용화를 위한 규격화를 통해 국산 기술 및 제품의 경쟁력도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초고속광가입자망 기술시범사업을 광주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관련업체 및 기관 관계자들과 세부적인 사업기획안을 마련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추진하는 FTTH 시범사업은 첨단과학산업단지를 1차 시범단지로 한 뒤 연차적으로 광주지역 5개 중점구역으로 확장해 10Mbps∼10 의 초고속 광가입자망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으로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530억여원이 투입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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