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동전화사업자들이 밸런타인데이와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으로 불황 극복에 나선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전화사업자들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와 10일께부터 다음달 초까지 진행되는 졸업 및 입학 관련 사은행사를 기획하고 이를 통해 10대 및 20대 시장을 공략한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오는 14일까지 자사 무선인터넷인 네이트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행사를 갖는다. 이 회사는 벨소리·캐릭터·음악 등의 콘텐츠 이용자 중 110명을 추첨, 초콜렛과 꽃바구니를 배송해주며 미팅·채팅 서비스 사용자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의 행사를 갖는다. 또한 졸업과 입학생을 대상으로 신규 가입을 유도하는 행사를 마련중이다.
KTF(대표 남중수 http://www.ktf.com)는 브랜드별 마케팅을 전개한다. KTF는 6일까지 여성전용 상품인 드라마 가입자 중 응모자 대상으로 ‘사랑의 발렌타인데이’ 행사를 갖고 모두 2003명에게 와인잔, 영화 예매권,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KTF는 이와 함께 조직정비를 마치는 대로 졸업·입학 관련 행사를 벌일 방침이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는 10대 요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놀아줘, 홀맨!! 신학기 페스티벌’ 등 이벤트를 갖는다. LG텔레콤은 사은행사 기간 홀조절 요금제에 가입하고 발신번호서비스·통화연결음서비스 등에 가입한 고객 중 1427명에게 캠코더·디지털카메라·기념품 등을 선물한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통화연결금 제공 콘텐츠제공업체(CP)와 함께 밸런타인데이에 데이트비용·영화입장권·외식업체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행사도 갖는다.
한 이동전화사업자 관계자는 “영업정지 영향이 계속되고 보조금 지급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2월에도 이동전화시장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각종 기념일 마케팅으로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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