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예술품 경매전문회사 소더비가 최근의 적자 누적으로 인해 인터넷 경매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소더비는 4일(현지시각)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소더비닷컴(Sothebys.com)에서 경매 입찰을 오는 5월부터 중단하며 세계 최대 경매 사이트인 e베이가 이를 대행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회사측과 업계 전문가들은 소더비가 지난 1999년부터 인터넷 경매사업을 시작했으나 고가 예술품이나 골동품, 수집품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당초 기대보다 부진해 지금까지 총 1억달러의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소더비 관계자는 인터넷 경매 사업 포기 및 e베이와의 제휴 관계에 따라 올 1분기에 총 300만달러가 투입되겠지만 이로 인해 실적에는 큰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베이의 제프 이디슨 부사장은 “소더비의 인터넷 사업은 사람들의 기대보다 진척이 느렸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최근 e베이의 예술품 및 골동품 경매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점에 비추어 이 분야는 여전히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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