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CD 소매업체들이 손잡고 온라인 유료 음악 다운로드에 나선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온라인 파일 교환과 CD굽기, 음반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음반 판매업체는 ‘에코’라는 온라인 음악 회사를 공동 설립해 인터넷과 각 매장에서 디지털 음악을 판매한다. 베스트바이, 헤이스팅스 엔터테인먼트, 타워레코드, 트랜스월드엔터테인먼트, 버진엔터테인먼트, 웨어하우스뮤직 등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에코가 음악의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각 회원사들은 독자 브랜드나 에코 공동 브랜드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에코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을 통해 현실성 있는 디지털 음악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각 업체들은 에코가 제공하는 음악과 기술을 독자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업체들은 일반적인 온라인 다운로드 외에 매장 내 인터넷 판매대를 통해 다운로드하게 할 수 있다. 또 CD에 담긴 노래를 디지털 파일 형태로 제공하거나 휴대기기에 소비자가 원하는 음악을 채워줄 수도 있다.
이들은 오프라인에서 소비자 및 음반업체들과 맺은 관계를 적극 활용해 온라인의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계획이다. 음반사들도 최근 뮤직넷, 프레스플레이 등 자체 유료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열고 유료 디지털 음악 시장의 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
음반 전문 소매업체들은 온라인 파일 교환 및 CD 불법 복제, 월마트 등 대형 할인점들과의 경쟁 등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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