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가 지난 22일 정부로부터 대중국 8인치 웨이퍼 팹 투자 예비인가를 받아낸 데 이어 프로모스테크놀로지도 상하이 8인치 팹을 건설하기 위해 오는 3월 정부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현지 전자시보가 보도했다.
이 회사의 사장인 밍리앙첸에 따르면 프로모스는 상하이 팹에 단독투자하며 0.25미크론 공정기술로 오는 2005년 하반기부터 월 2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러나 양사 이외에 대만내에서 6개월 이상 12인치 팹의 대량생산이라는 대중국 투자허용 조건을 만족시키는 업체인 파워칩세미컨덕터(PSC)는 올해 중국공장을 건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회장인 프랭크 후앙은 “국내 12인치 팹 생산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8인치 팹은 올해중으로 파운드리로 전환할 것”이라며 “중국내 조건을 유의있게 살펴보고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해 상황에 따라 중국 투자가 이뤄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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