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재팬 순익 급증 작년 4분기 133.7%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의 10∼12월 분기 순익이 폭증했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야후재팬은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서비스 확산 및 인터넷 광고매출 증대에 힘입어 이 기간동안 35억5000만엔(296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3.7% 증가한 것으로 야후재팬 분기이익 사상 최대 액수다.

 이 회사는 이 기간 경상이익도 128% 증가해 68억엔을 기록했으며 매출도 163억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5.6% 증가했다.

 회사측은 이같은 호조에 힘입어 4∼9월간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마루산증권의 애널리스트 다케이 야스카쓰는 “각 사업분야에서 1위를 고수하겠다는 전략이 맞아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야후재팬은 미국 야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합작 설립한 업체로 지난 2001년 9월부터 ‘야후BB’를 통해 ADSL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기준 169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NTT에 이어 일본 2위 ADSL사업자로 자리를 굳혔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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