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5세 이하 무상교육 환영

 교육부가 만 5세 아동들에 대해 2006년부터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민들의 시름이 다소 개선될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 지나친 교육비 부담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지만 많은 가정이 이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같은 조치는 기대를 해볼 만한 정책이라고 생각된다.

 따지고 보면 현재 사회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인구감소의 원인으로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평범한 직장인들이 결혼해서 한두 명의 자녀를 기르는 것을 두려워할 정도면 우리의 사회적인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 경제적인 부담 때문이란 명목으로 아이낳는 것을 두려워하는 풍조 역시 바람직스러워 보이지는 않는다. 최근에는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만 3∼4세만 돼도 유아원이나 유치원에 보내는 가정이 많다고 한다. 물론 주변에서도 이런 가정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만 5세 이하의 아동들에 대한 교육비가 어떤 가정에서는 적을수도 어떤 가정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경우도 있겠지만 적어도 월급 몇푼을 쪼개어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나마 반가운 정책으로 받아들여진다. 새정부에 바람직스러운 교육정책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대해본다.

 김진형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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