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단상]차세대 성장엔진은 무엇일까

◆송혜자 우암닷컴 사장 songhj@wooam.com

 

 끝없이 승승장구할 것만 같던 우리나라의 IT산업은 최근들어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했다. 밖으로는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우리 IT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기득권만을 주장하며 현실에 안주하고 있을 수는 없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일 것이다. 필자는 우리의 미래를 지켜줄 수 있는 무기로 ‘전통산업의 IT화’를 들고 싶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IT산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정보력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직도 우리나라의 많은 분야에서는 IT의 진보를 해외 토픽 정도로 여기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듯하다.

 그 이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결국 서로에 대한 무관심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서로가 관계없는 사람들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엮을래야 엮을 구석이 없는 분야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그런 생각이 얼마나 많은 기회와 이익을 포기하는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트럭 운전자가 PDA를 통해 각종 위치정보나 물류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그러나 실제로는 이런 일들이 실현되고 있다. 어디 이것뿐이겠는가? 이동전화로 버스를 타고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 또한 많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기존의 소위 굴뚝산업들이 가지고 있는 산업적 기반에 IT산업의 신기술과 신개념들을 적용하는 일이야말로 우리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새로운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며, 이것이야말로 우리나라의 차세대 성장엔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전통기업의 경쟁력을 배가함은 물론 인터넷의 양적 성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질적 성장이 요구되는 현재의 우리 IT업계에 신선한 충격과 성장엔진으로 대두될 것이다.

다시 한번 주위를 둘러보자. 주위의 경치를 구경하라는 것이 아니고 눈을 가늘게 뜨고 작은 것 하나까지도 꼼꼼히 생각해보자. 1%의 가능성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면 그곳에는 반드시 기회가 있고 성공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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