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8명 이상은 인터넷을 통해 성인물을 본 경험이 있으며 절반 이상이 광고메일을 통해 성인물을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의 경우 대부분이 성인물을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 미성년자의 성인물 차단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1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300명(남녀 각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을 통한 성인물 열람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7.7%가 인터넷을 통해 성인물을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남성 응답자의 경우 96.4%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 대부분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가장 경험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고, 10대의 경우도 85%가 성인물 접근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인물에 접근한 경로를 묻는 질문에는 유경험자(2016명)의 50.8%가 광고메일을 꼽았고 성인사이트의 배너광고(19.2%), 포털사이트를 통해(13.6%), 친구나 지인을 통해(14.4%), 기타(2.0%) 순이었다.
성인물 사이트 가입 경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유경험자의 35.1%가 있다고 응답, 네티즌의 3분의 1 가량은 가입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입한 사이트는 대부분이 포털사이트 성인물 코너(44.8%)라고 답해 포털사이트에 가입하면서 흥미삼아 성인코너에도 접속해보는 것으로 풀이됐다. 성인사이트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비경험자(1308명)의 34.3%가 비용문제를 꼽았고 흥미없음이나 신분노출 우려가 각각 26.2%와 26.6%에 달했다.
한편 성인물 광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네티즌의 과반수에 육박하는 사람(49.2%)이 ‘절대 필요없다’고 응답해 인터넷 성인물광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필요없지만 보기만 한다는 응답이 23.3%, 흥미있다 26.7%, 필요하다고 본다 0.8% 순이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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