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중국의 다탕모바일, 삼성전자 등과 중국이 채택한 3세대(3G) 이동통신 기술인 TD-SCDMA 관련 합작사인 T3G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T3G는 코어 칩세트와 레퍼런스 디자인 등 각종 솔루션을 개발, 휴대폰 제조업체들과 디자인하우스 등을 대상으로 라이선스하게 되며 오는 2004년에 첫 상용 TD-SCDMA 휴대폰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립스측은 이번 제휴와 관련해 다탕이 TD-SCDMA의 전문기술을, 필립스가 최신 반도체 설계 기술 및 생산 능력을, 삼성전자가 휴대폰 분야의 생산 리더십을 각각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합작사의 출자액이나 지분관계 등 상세한 내용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3사가 자본, 기술, 인력,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상당한 자원을 투자한다고만 밝혔다.
다탕모바일의 사장인 주후안은 “이미 성공적으로 TD-SCDMA 실험 단말기를 개발했으며 첫 상용제품을 준비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필립스, 삼성과의 협력이 TD-SCDMA의 상용화를 가속화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의 신종균 상무는 “T3G의 솔루션을 이용한 상용 휴대폰을 2004년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휴대폰의 적기출하를 통해 TD-SCDMA 표준이 단기간내에 대규모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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