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인터넷 방송이 된 서리를 맞았다.
C넷에 따르면 캐나다 당국은 10일(현지시각) “인터넷방송업체들이 TV방송국의 허가없이 TV 프로그램을 인터넷에 송출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신생 인터넷방송업체인 점프TV(JumpTV)가 캐나다 당국에 “TV방송을 인터넷으로 재송출할 때 방송국의 허가가 필요한지 판결해 달라”고 청원한데서 비롯됐다. 이번 결정으로 점프TV는 물론 캐나다의 인터넷방송업체들의 입지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점프TV의 대응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1999년말 신생 인터넷방송업체인 루크러TV닷컴(lucraveTV.com)은 ‘프렌즈’ ‘더 심슨’ 같은 유명한 TV 쇼와 스포츠 중계 등을 TV방송국의 허가 없이 인터넷으로 재송출하다 방송업체들의 소송을 당해 파산한 적이 있다. 이에 점프TV는 루크러TV닷컴의 파산을 교훈 삼아 TV방송국의 허가를 먼저 얻고 인터넷으로 TV프로그램을 송출하고자 TV방송국에 허가를 요청했으나 거부 당하자 당국에 적법 여부를 청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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