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위 인터넷서비스업체(ISP:Internet Service Provider)인 와나두가 지난해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와나두는 최근 지난해 연결재무제표상 매출이 20억8000만유로(21억9000만달러)로 2001년 15억6000만유로에 비해 33%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치보다도 3000만달러 이상 많은 수치다. 이 회사는 2002년 이자·세금·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영업현금흐름(EBITDA)도 분석가들이 당초 전망하는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덧붙여 추산했다.
와나두는 다른 인터넷업체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인터넷 거품붕괴로 큰 타격을 받았지만 인터넷 접속서비스 및 전화번호부 사업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수입 덕분에 다른 업체들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말 현재 와나두의 접속서비스 고객은 854만명으로 2001년 말 607만명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유럽 인터넷서비스 시장에서 도이치텔레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와나두는 프랑스텔레컴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와나두의 광대역 인터넷 가입자도 2001년 말 54만5000명에서 지난해 말 137만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 광대역 가입자는 와나두 고객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와나두는 올해도 매출이 25∼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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