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의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2의 세계 출하량이 5000만대를 넘어섰다.
소니의 PS2는 지난 2000년 3월 첫 발매된 이래 일본에서 1253만대, 북미에서 2148만대, 유럽에서 1602만대가 출하됐다. 또 PS2는 2002년 9월 4000만대가 출하된 이후 4개월만에 5000만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소니는 지난해 11, 12월에 북미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난 400만대를 판매하는 등 연말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유럽에서도 27% 늘어난 340만대가 판매됐다.
반면 닌텐도의 게임큐브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는 지난 12월에 각각 24만대와 3만대 판매에 그쳤다. 게임큐브는 내년 3월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16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MS는 올 6월까지 X박스 세계 판매량이 900만∼1100만대 정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MS는 이날 일본에서 온라인 게임 서비스 ‘X박스 라이브’를 시작했다. X박스 라이브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일본 X박스 판매에 돌파구를 열어줄지 주목된다.
일본의 시장조사기관 덴게키의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일본에서 X박스 누적 판매대수는 31만대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MS가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X박스 라이브’는 2주일만에 스타터킷 초기 물량 20만개가 매진되는 등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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