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파생금융상품시장이 90년대 말 개설돼 주가지수옵션, 주가지수선물, 국채선물 등의 거래량이 세계적으로 상위권에 이를 만큼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파생상품은 지렛대 효과를 이용해 적은 자본으로 성공할 경우 수백 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실패하면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투기성이 가장 강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 그 부작용으로 인한 폐해가 우려된다.
한국의 파생금융상품시장에 대해 IMF와 세계은행은 파생금융상품시장의 급성장 속에 위험성이 내포돼 그로 인한 부정적 파장에 주시하고 위험통제시스템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 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손쉽게 홈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한 거래가 가능해지고, 주식시장의 손실을 빨리 만회해보려는 대박심리에 편승한 투자가를 포함한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60%에 이른다고 한다.
위험 회피를 위한 기관투자가들의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금융선진국에 비해 우려스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한국파생금융시장의 발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는 깡통계좌를 초래할 수 있는 투자 위험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건전한 방식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장치들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박갑성 부산시 동구 초량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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