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업다각화를 통한 매출확대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온 세계최대 개인용컴퓨터(PC) 업체 델컴퓨터가 이번에는 POS(Point Of Sale) 단말기(현금등록기)시장에도 진출한다
14일 C넷에 따르면 델은 뉴욕에서 최근 열린 ‘미 전국 소매자연합 대회’에서 구체적인 제품 출시 시기를 밝히지 않은 채 “소매시장용 POS 장비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 델은 자사의 데스크톱 PC인 ‘옵티플렉스’와 연계된 POS 단말기를 개발, 판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델의 POS 단말기는 터치스크린, 바코드 스캐너, 프린터 등으로 구성되며 초기 가격은 1794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자리잡고 있는 이 회사는 PC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자 지난해부터 프린터·PDA(Personal Digital Assistant)·네트워크스위치·조립PC 같은 하드웨어 시장에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며 매출 확대에 힘을 기울여 왔다.
델의 한 경영진은 “우리의 첫 POS 단말기 고객은 미국 전역에 약 588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의류업체 웻실(Wet Seal)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레텍·오토가스·GERS&MSS 글로벌 같은 소프트웨어업체들과 협력해 단말기 성능 향상에 계속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시장전문가는 컴퓨터업체 중 이미 IBM과 NCR가 수년전부터 POS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어 델이 이들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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