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가 컨설팅, 통합작업 부문을 인도·중국 등 비용이 저렴한 국가로 이전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HP의 서비스부문 컨설팅·통합 담당 이사 르네 슈스터는 9일(현지시각) “새 HP에서 중국과 인도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제품 테스트 등의 작업은 저임금 국가에서는 훨씬 비용이 적게 든다면서 인도·중국뿐 아니라 동유럽 국가에도 일부 작업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미국과 유럽에서 일자리가 얼마나 줄어들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HP의 서비스 사업부문은 IBM, EDS 등과 경쟁하고 있으며 이 중 컨설팅·통합 부문은 정부, 금융기관, 통신업체용 컴퓨터 시스템 디자인, 제조, 실행작업 등을 맡고 있다. 컨설팅·통합 부문은 지난 4분기 30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서비스 부문 매출의 25%를 점유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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