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미디어업체인 비벤디유니버설이 헝가리의 통신 자회사인 비벤디텔레콤헝가리를 AIG글로벌인베스트먼트 및 영국의 GMT커뮤니케이션파트너스 등에 매각키로 했다.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비벤디유니버설은 이번 매각으로 4억5000만달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벤디텔레콤헝가리는 지난 90년대 초 헝가리 통신규제 철폐의 첫번째 산물로 정부로부터 이양된 54개의 지역통신사 중 9개를 경영하고 있다. 이는 헝가리 고정전화선의 12%에 해당한다.
비벤디유니버설은 오는 2004년 말까지 자회사, 특히 국제통신부문 자산을 매각해 160억유로를 모은다는 계획인데 여기에는 비벤디텔레콤헝거리 외에도 지난 2000년 12월에 인수한 마록텔레콤의 지분 35%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또 다른 매각으로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커낼플러스의 해외 유료TV 부문도 검토되고 있다.
비벤디의 자회사 인수에 참여한 회사들은 지난해 4월에 집권한 사회당 정권하에서 개정된 통신법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프랑스 정부는 이 규정으로 인해 소규모 회사들이 시장의 모든 분야에서 우세한 마타브(Matav)와 비교적 수월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헝가리의 일간지인 ‘Nepszabadsag’의 보도에 따르면 소규모의 고정선 서비스 공급업체였던 네덜란드 KPN팬텔의 주요 주식을 인수하려고 했던 채권단이 이 회사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마타브에 대한 강한 경쟁자를 만들어내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PN은 잠시 동안 팬텔의 매각을 추진했었다.
이번 매각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회사의 새로운 소유주들은 마타브와 경쟁해 시장역량을 강화하는 거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애널리스트는 소유권 변화가 작년 1월 독점권이 폐지된 국내와 국제 장거리전화 시장에서 마타브에 대한 경쟁을 충분히 증가시킬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각각 다른 회사들의 서비스 연결을 위해 부과하는 요금을 단속하는 헝가리의 상호연결요금을 그대로 남겨둔다는 내용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규정 아래서는 이 조항이 VTH와 같은 회사들에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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