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일본-한·일 네티즌 유료 콘텐츠 이용현황 비교

 한국의 네티즌들이 일본 네티즌들보다 무려 2배나 많이 유료콘텐츠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단체인 디지털콘텐츠협회(DCAJ)의 ‘한일 디지털콘텐츠 이용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유료콘텐츠 이용률은 73.7%로 일본의 41.1%를 크게 웃돌았다.

 콘텐츠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온라인 데이터베이스(12.1%), 메일 매거진(5.5%) 등의 순인 반면 한국은 온라인게임(30.3%), 전자서적(21.2%), 음악(17.2%) 등 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이용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휴대폰 보급이 잘 이루어졌다는 일본보다 한국이 오히려 휴대폰을 통한 유료콘텐츠 사용률이 2배 정도 높다는 흥미로운 결과도 나왔다. 이용률은 한국이 47.6%, 일본이 23.4%로 나타났다.

 한편 콘텐츠 이용요금 지불방법으로는 양국 모두 신용카드 결제(일본 65.1%, 한국 44.0%)가 제일 많았다.

 이 협회 한 관계자는 “일본도 ADSL이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기 때문에 유료콘텐츠 이용률에 있어서 한일 양국간의 차는 점점 좁혀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조사는 작년 12월 중순에 협회가 인터넷 앙케트를 통해 한일 양국의 네티즌(유효 응답자수 한국 1000명, 일본 33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컴퓨터나 휴대폰을 사용해 한 번이라도 유료콘텐츠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네티즌들의 수를 비율로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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