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제 인터넷은 단순한 통신수단의 역할을 뛰어넘어 또 하나의 사회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신조어는 물론이고 유행이 창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1위를 차지할 만큼 정보통신분야에서 선진국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과연 이렇게 생활의 일부가 된 우리의 인터넷문화는 잘 만들어지고 있는가.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e메일을 열어보면 성인광고를 비롯한 스펨메일이 넘쳐나고, 각종 게시판의 글은 온통 욕설과 비방의 내용들로 가득차 있으며, 채팅방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어법에 어긋난 신종어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 우리 인터넷문화의 현실이다.
더욱이 이렇게 잘못된 인터넷문화를 접하고 있는 사용자 대부분이 젊은 세대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 심각성은 더욱 더 클 것이다. 인터넷 속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은 컴퓨터가 아닌 이를 사용하는 사람이며, 더 좁게는 자기 자신인 것이다. 깨끗한 인터넷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노지호 충남 아산시 둔포면 둔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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