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암스테르담대와 공동으로 적색과 녹색 등 2가지 색 발광이 가능한 EL(ElectroLuminescent) 재료를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EE타임스가 보도했다.
지금까지의 EL 재료는 적색만을 발광했으나 필립스가 이번에 개발한 새 재료는 전류의 흐름 방향을 바꾸는 방법으로 2가지 색을 낼 수 있다.
또 새 재료는 3가지 재료로 픽셀을 만드는 기존 EL과는 달리 2가지 재료만으로 픽셀을 만들 수 있어 제조공정도 단순화된다. 또 발광하는 표면적이 넓어 밝기가 50% 이상 강화되며 수명도 늘어난다.
이와 관련, 필립스연구소의 중합체 및 유기화학 연구부문을 이끌고 있는 한스 호프스트라트는 새 재료가 “유일하고 혁명적인 재료”라며 “아직 기초연구 단계이기는 하지만 새 재료가 보다 제조하기 쉽고 밝고 오래가는 중합체 기반 차세대 평판 발광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고 주장했다.
새 재료는 여기상태에서 각각 다른 에너지를 갖는 반도체 중합체와 금속 화합물을 균등하게 섞어 만들어졌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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