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통신요금은 일정 금액을 내고 무제한 통화를 할 수 있는 정액요금제가 유무선을 막론하고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이용자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마음놓고 전화를 사용할 수 있고 사업자들은 통화량 증가로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정액요금제 도입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현재 유선전화에서는 KT와 하나로통신이 현재 사용하는 전화료에 일정액만 추가로 부담하면 시내외 전화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정액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동전화에서는 SK텔레콤이 1만∼1만5000원만 추가로 내면 휴일 혹은 심야시간 통화량이 많은 고객에게 월 11시간의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프리요금제’를 시행중이다.
데이터통신 분야에서는 초고속인터넷 요금이 정액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무선인터넷에서는 cdma2000 1x EVDO 서비스를 월 2만50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통신료 정액제 추세는 데이터통신 요금에 이어 음성에서도 이제 확산되고 있으며 앞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신업계에서는 특히 무선분야에서 정액요금 도입이 확산되면 결국 현재 네트워크와 주파수가 조만간 포화돼 이동전화사업자들이 2㎓ 대역 서비스에 조속히 나서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정액제 요금이 도입되더라도 현행 종량제 요금도 가입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유지된다고 정통부는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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