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환 부산우체국장은 성탄과 연말을 맞아 23일 집배원들이 산타클로스가 돼 관내의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에게 온정을 배달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올해는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3명 집배원과 동료 집배원들이 부산우체국 관내에 거주하는 10명의 소년소녀가장과 11명의 독거노인 등 모두 21명의 가정을 방문해 백미 20㎏과 생필품 등 부산우체국 직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배달했다.
이상환 국장은 “집배원 산타가 온정을 배달하는 이 행사를 앞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가질 것”이라며 “연말연시뿐 아니라 평소에도 소년·소녀가장이나 무의탁노인들을 위로 방문하고 생필품 구입과 공과금 납부 및 민원서류 발급 등의 심부름을 대신함으로써 불우한 이웃들과 함께 온정을 나누는 우체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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