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광주대창업보육센터 임몽택 소장(가운데)이 입주업체 관계자들과 기술 및 제품개발, 마케팅 지원 강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지난 99년 12월 설립된 광주대창업보육센터(소장 임몽택 경영학부 교수)는 디자인산업 특성화 창업보육(BI)센터를 표방하고 있다.
센터는 21세기의 대표적인 지식기반산업인 디자인산업이야말로 지역의 예술적 가치와 경제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정신으로 창업 및 보육지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11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최근 광주시가 디자인센터를 설립하는 등 디자인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발표 이후 입주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입주업체 가운데 제품 디자인 개발업체 피엠디자인, 농수산물 공동 브랜드 개발업체 서이커뮤니케이션, 전통문양 관련 디자인업체 겨레지기 등은 활발한 제품개발 및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센터는 크게 시각·제품디자인, 공예디자인, 웹디자인 분야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스템 구축과 기술 및 제품개발의 고도화 전략 수립, 경영·기술·행정네트워크 구축, 대학 차원의 지원체계를 수립했다.
특히 센터는 입주업체 전담지도교수제를 채택해 다른 센터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갓 창업한 업체에 핵심기술 및 제품개발과 관련된 정보제공과 기술지도가 가장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센터는 업체와 연관된 대학 전공교수를 업체 전담지도교수로 임명해 정기적인 기술지도뿐만 아니라 자금관리와 마케팅 등 연계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는 또 입주업체의 기술 및 제품개발 고도화를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과 신기술창업보육사업에 적극 참여시키고 있다. 단순히 창업보육 위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부나 지자체가 주도하는 사업에 입주업체를 참여시킴으로써 현장 적응력을 키워주고 기술 및 제품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센터는 세무회계·특허·지적재산권·인사 및 노무관리 전문가와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교육과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시와 전남도의 경제정책과 중소기업지원제도, 문화관광정책 실무담당자를 수시로 초청해 세미나와 설명회 개최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등 업체들을 돕고 있다.
또 센터는 대학이 보유한 실험실습 기자재 및 실험공간을 무료로 개방하는 대학차원의 전교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학내에 설치된 광주·전남문화관광상품혁신디자인센터(TIDIC)가 구비한 고가장비와 고급기술은 입주업체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러한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센터는 신기술창업보육사업자 선정, 산·학·연 컨소시엄사업 참여, 90%를 넘는 창업성공률 등의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 중기청으로부터 우수창업보육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몽택 소장은 “디자인 관련 벤처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학협력과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특히 입주업체의 양적 확대보다는 질적 강화 위주의 창업보육 사업을 펼쳐 국내 디자인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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