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젠트 영국 보다폰 CEO(54)가 내년 7월 30일자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보다폰은 지난 97년 젠트 CEO를 영입한 후 인수합병을 통해 세계 최대 이통 업체로 태어났다. 특히 2000년 독일 만네스만을 인수한 것은 최대 성과로 꼽힌다. 그러나 젠트 CEO는 그 동안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보다폰의 부채가 확대된 데다 지난 주 프랑스 세제텔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것을 계기로 사임압력을 받아왔다. 보다폰은 그의 후임으로 애런 세런 미국 악셀텔레콤 CEO(48)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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