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리서치]휴면신용카드 자동말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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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10명 중 8명 이상이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0% 이상의 네티즌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1년 이상 쓰지 않은 신용카드의 자동말소제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298명(남녀 각 11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용카드 보유 현황 및 휴면신용카드 자동말소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4.5%가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보유는 남녀 모두 2장 이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연령층임에도 불구하고 10대의 31.6%가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 수는 보유자(1942명)의 60%가 2∼4장 내외라고 답해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5∼9장(19.7%), 1장(16.5%) 순이었다.

 신용카드 가입경로(보유자)는 ‘필요에 의해 스스로 만들었다’는 응답이 37.4%로 가장 많았고 ‘주변의 권유’도 31.3%로 높게 나타났다.

 이외의 응답으로는 ‘주거래은행의 권유’(17.0%), ‘가두모집’(7.4%), ‘대출시’(1.7%), 기타(5.2%) 순이었다.

 휴면카드 자동말소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2298명)의 84.2%가 찬성 쪽의 손을 들었다. 찬성 의견은 여성보다 남성이, 연령이 높을수록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말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혜택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인 51.7%가 불필요한 카드의 정리라고 응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 신용카드로 인한 범죄예방효과(16.2%)와 신용관리 용이(15.8%), 과소비풍조 근절(9.2%), 가입 권유로 인한 스트레스 감소(6.4%), 기타(0.7%) 순으로 응답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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