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요가 구조조정을 위해 수익성이 없는 10여개 가전 제품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산요는 국내 시장점유율이 10%를 넘거나 장차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제품만을 판매하고 나머지는 정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요는 내년 4월부터 환풍장치나 접시 건조기 등의 생산을 중단하고 고급 전자레인지, 건조기 겸용 세탁기, 대용량 냉장고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역량을 집중한다.
경영난에 시달리는 산요는 지난 11월엔 미국 수출용 전자레인지를 생산하는 싱가포르 공장을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 노력을 계속해왔다. 또 내수용 전자레인지의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중국 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넘길 계획이다. 미국 수출용 전자레인지와 저가 제품의 개발진 30명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부서에 재배치됐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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