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볼랜드 인수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볼랜드소프트웨어를 인수한다고?’

 지난주 목요일 미국 주식시장에는 이런 소문이 퍼지면서 볼랜드의 주가가 전날보다 6.4%(74센트) 폭등, 12.31달러에 거래되는 일이 발생했다. 거래량도 폭증해 180만주에 달했다. 이에 대해 볼랜드 대변인은 “주식 시장의 루머에 대해 일일이 응대하지 않는다”고만 밝혔다.

 MS의 볼랜드 인수 시나리오는 최근 IBM이 래셔널소프트웨어를 21억달러에 매입한데서 비롯된다. MS의 경쟁사인 IBM이 볼랜드의 경쟁사인 래셔널을 인수하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엔 MS 차례”라며 “MS도 볼랜드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 것. 실제 IBM은 래셔널 인수시 MS와 신경전을 벌였는데, 이는 MS가 자사와 IBM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연결하는 데 사용하는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기 위해 래셔널의 제품(모델링 툴)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래셔널이 IBM의 수중에 들어감에 따라 MS가 이전처럼 래셔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가 불확실해졌다.

 한 애널리스트는 “볼랜드가 지난 10월 애플리케이션 모델링 툴 전문기업 투게더소프트를 1억8500만달러에 인수했다”며 “MS가 볼랜드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바로 투게더소프트웨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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