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DSL 사용자 급증

 전세계 디지털가입자회선(DSL) 보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C넷이 10일(현지시각) ‘DSL포럼’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간 세계 DSL 신규 가입자는 50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4∼6월간에 비해 20%를 넘어서는 수치로 이로써 9월 말 현재 세계 DSL가입자 수는 3억명에 육박하게 됐다.

 DSL포럼의 윌리엄 V 로디 의장은 “당초 예상했던 올해 말 3600만명 달성은 물론 오는 2005년 목표로 삼았던 2억명도 어렵잖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인터넷 이용자의 27%가 DSL로 접속하고 있어 DSL 보급이 가장 앞선 나라로 꼽혔다.

 지역적으로도 한국을 앞세운 아시아가 DSL이 가장 보편화됐으며 DSL 선진국인 독일·노르웨이·크로아티아가 속해있는 유럽이 2위,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이 3위로 나타났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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