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은 우리의 작은 노력과 관심으로도 얼마든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자동차 10부제에 동참한다든지 전기를 절약하는 것 등은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이다. 특히 요즘 생활의 필수품이 된 컴퓨터도 조금만 주의해 사용하면 큰 절전효과를 거둘 수 있다.
PC의 경우 통상 본체와 모니터 2개로 분리돼 전원스위치도 따로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본체와 모니터 둘 다 계속 전원을 켜둔 채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기본적인 의식이 없기 때문이라고 본다.
근무 중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모니터 전원만이라도 끄는 습관이 필요하다. 어느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모니터는 대당 소비전력이 65W로 형광등 2개와 비슷한 용량이란다.
약 2500대의 PC를 보유한 대기업에서는 PC모니터의 전원관리만으로 연간 약 1300만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된다고 한다. 가정에서도 소홀하기 쉽지만 여러가구의 절전으로 귀중한 외화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국민 모두가 PC 사용시 모니터 전원만이라도 끄는 습관을 생활화한다면 엄청난 절전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차형수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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