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가 디즈닐랜드의 상하이 건립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월트디즈니는 2008년 이전에 상하이 디즈닐랜드를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건설 중인 홍콩 디즈닐랜드와의 제살깎아먹기 경쟁을 우려, 개장을 연기했다.
월트디즈니는 2008년 디즈닐랜드 개장을 목표로 올 여름 상하이시와 구속력 없는 합의서를 주고받은 바 있다. 그러나 월트디즈니는 “2010년까진 중국에 또 하나의 놀이공원을 열진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홍콩 월트디즈니는 오는 2006년 개장 예정인 홍콩 디즈닐랜드가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 본사에 상하이 디즈닐랜드의 개장을 연기해 달라고 로비를 벌여왔었다.
한편 지난주 상하이시에 놀이공원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건립하기로 한 유니버설파크앤드리조트는 상하이 디즈닐랜드 건설 연기로 혜택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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