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전자제품전문생산업체(EMS) 플렉스트로닉스가 경비절감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빈과 스웨덴 쿰라에 있는 공장 두곳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들 두 공장은 반도체 칩 및 전자부품에 들어가는 얇은 판을 생산하고 있는데,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는 플렉스트로닉스는 이번 조치로 1억달러 가량의 경비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비용절감 노력을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6월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첨단 게임기 ‘X박스’의 생산을 헝가리에서 중국으로 이전하기도 했다. 플렉스트로닉스의 한 관계자는 “캘리포니아 공장 시설은 미네소타주에 있는 로즈빌과 멕시코에 있는 과다라자라 공장과 통합한다”고 설명하며 “유럽 고객에는 여전히 독일과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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