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종합관리계좌 또는 자산종합관리서비스. 증권사가 주식·채권·수익증권 등 여러 종류의 자산운용 관련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wrap) 고객자산을 운용해주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상품 또는 투자방식을 말한다.
랩어카운트 상품은 위탁거래 수수료와 수익증권 판매수수료 등 증권거래에 따른 수수료 이외에 투자자문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다. 포괄적으로는 증권사가 투자자문업을 하고 이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상품 전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자산관리인을 별도로 두는 셈이 되며 증권사는 매매 수수료가 아닌 예탁금의 일정 비율을 운용 수수료로 받는 등 수익원을 다각화할 수 있다. 미국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이 지난 75년 최초로 개발했다.
내년부터는 국내에서도 증권사가 고객자산을 전적으로 맡아 운용하는 일임형 랩어카운트가 허용된다. 이에 따라 향후 증권사의 수익구조가 기존의 매매 수수료에서 투자자문에 따른 성공보수 형태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분석이나 펀드 관리능력이 중요해지면서 증권사의 대형화와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것이란 예상도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단상] 다양한 OS환경 고려한 제로 트러스트가 필요한 이유
-
2
[ET시론]AI 인프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해자(垓子)를 쌓아라
-
3
[보안칼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개인정보 보호와 관리 방안
-
4
[기고] 딥시크의 경고…혁신·생태계·인재 부족한 韓
-
5
[ET시론]2050 탄소중립: 탄녹위 2기의 도전과 과제
-
6
[ET단상]국가경쟁력 혁신, 대학연구소 활성화에 달려있다
-
7
[콘텐츠칼럼]게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지원 방안
-
8
[김종면의 K브랜드 집중탐구] 〈32〉락앤락, 생활의 혁신을 선물한 세계 최초의 발명품
-
9
[ET시론]양자혁명, 우리가 대비해야 할 미래 기술
-
10
[디지털문서 인사이트] 문서기반 데이터는 인공지능 시대의 마중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