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가 지난 5월부터 여성공익 사이트 ‘위민넷(women-net.net)’을 통해 가동중인 온라인 상담서비스 ‘사이버 멘토링’이 내년부터 확대 운영된다. 사이버 멘토링은 여성 ‘선배(멘토)’와 ‘후배(멘티)’가 짝이 돼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의사소통 시스템을 말한다.
여성부는 내년부터 사이버 멘토링 참가자 규모를 현재 105쌍에서 200쌍으로 확대하고 일대일 개별멘토링 외에 1명의 멘토와 다수의 멘티를 묶는 그룹멘토링, 업무나 직종의 동료들끼리 서로 도와주는 동료멘토링 등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장성자 여성정책실장은 “사이버 멘토링이 여성간 네트워크 활성화와 함께 여성이 사회 각 분야의 전문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역할모델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부는 올 한해 활발한 활동을 보인 박경화·황선희씨 커플 등 10쌍의 멘토·멘티 커플을 선정, 3일 오후 7시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베스트 멘토링’상 시상식을 거행한다.
여성부는 시상식을 기념해 이들을 포함한 105쌍의 멘토-멘티가 주고받은 조언과 격려의 글을 모아 자료집 형태의 ‘자매일기’도 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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