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가 내년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있어 공공분야에 보다 주력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세계 2위 컴퓨터업체 휴렛패커드(HP)는 “내년 유럽·중동·아프리카의 컴퓨터시장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공공부문 지출 증가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P는 다른 컴퓨터업체와 마찬가지로 전세계를 북미·아시아, 유럽·중동·아프리카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마케팅을 하고 있다. 캐스퍼 로스테드 유럽·중동·아프리카 담당 전무는 “지난 10월로 끝난 2002년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3%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내년에도 계속되는 경제부진 탓으로 큰 폭의 매출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오히려 유럽보다 나은 편”이라며 “내년 유럽시장은 활력이 빠진 가운데 매우 더딘 성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위스 제네바에 유럽 본부를 두고 있는 HP는 유럽 정부가 향후 2년간 비용절감을 위해 컴퓨터 업그레이드에 나서면서 공공부문 지출이 연간 9%씩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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