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및 울진원자력발전본부는 계획예방 정비 중인 울진3호기의 원자로 냉각재의 방사선준위가 상승, 25일 오전 10시 20분 방사선백색비상을 발령했다.
백색비상는 원자력발전소 건물 내에 국한된 이상 상태에서 발령하는 비상등급으로 원자력사업자와 규제당국의 경계를 요하는 전신피폭선량 0.1∼0.5m㏜, 갑상선피폭선량 0.5∼2.5m㏜인 상태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부는 발전소 주재관실 및 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단의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비상대책반(반장 김선빈 원자력방재과장)을 방사능중앙통제상황실에 긴급설치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현재 발전소 외부로의 방사능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피복재 손상으로 인해 울진3호기의 방사선준위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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