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한달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MS)와 AOL타임워너의 웹사이트가 가장 많은 데이터 트래픽을 불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인터넷 시장조사기관 닐슨/넷레이팅스가 인스턴트 메신저(IM),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 등의 사용실태를 포함해 21일(현지시각) 발표한 인터넷 사용자 조사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인터넷 브라우저뿐 아니라 IM, 미디어 플레이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의 애플리케이션, 쇼핑·경매 도우미 등 다양한 비브라우저 애플리케이션의 활용도를 종합 조사한 것이 특징이다.
조사결과 MS와 AOL이 약 9260만명의 고유사용자를 끌어들여 선두권을 형성했고 야후(7980만명), 미국 정부(3830만명), 구글(3770만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테라라이코스, 리얼네트웍스, 아마존, e베이 등이 이들을 따랐다.
한편 사용자들이 특정 브랜드가 운영하는 웹페이지를 얼마나 많이 찾는가를 기준으로 하는 ‘브랜드 도달성’이 새로운 기준으로 추가됐다. 7980만명의 사용자가 찾은 야후가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고 MS(7880만명), MSN(7550만명), AOL(7330만명)이 그 뒤를 따랐다.
닐슨/넷레이팅스가 새로운 조사방법을 도입한 것은 인터넷 거품의 붕괴로 광고시장이 위축되고 광고주들이 보다 정밀한 광고효과 자료를 요구하는 추세에 대응한 것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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