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모바일 붐에 힘입어 단문메시지서비스(SMS) 바람이 불면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중인 포털들의 수익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 보도했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네티즈·소후·시나 등 포털 업체들이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 등 무선사업자들과 손잡고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 뛰어들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말 기준 중국의 휴대폰 가입자는 1억8000만명으로 이들은 특히 휴대폰을 이용한 SMS를 즐기고 있다. SMS는 단순히 친구들과 정보교환뿐 아니라 기상정보, 주가, 운세 등에도 활용되고 있는데 이 역할을 포털들이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포털들의 수익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SMS에 주력하고 있는 네티즈는 지난 9월 말로 끝난 4분기 매출이 770만달러로 같은 기간 광고매출 120만달러에 비해 6배를 넘어섰다. 소후의 경우도 비광고 부문 매출이 380만달러로 회사 전체 매출 750만달러의 절반을 넘었으며 시나는 비광고 매출이 390만달러로 회사전체 매출 1020만달러의 3분의 1에 달했다.
중국 인터넷 업계에서는 “포털들의 SMS 부문 매출이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인터넷 광고에 의존해온 포털들의 수익구조가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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