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음성의 효과를 기대하라.
N스포츠사 지사장의 프레젠테이션은 언제나 편안하고 듣기가 좋다. 볼륨감 있는 목소리와 적절한 리듬감 덕분이다. 어린 시절을 미국에서 자란 탓에 영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지사장은 영어의 리듬감을 한국어에도 자연스럽게 활용한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해질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감정이 살아 있는 음성으로 편안하고 흥미롭게 만든다.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고객 다수는 지점장에게 한결 친근감을 느낀다.
프레젠테이션에 있어 목소리는 인터뷰에서 첫인상과 마찬가지다. 아나운서처럼 다듬어진 목소리라면 금상첨화겠지만 분명하고 적절한 음량을 갖추기만 해도 또렷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에 있어 주의해야 할 사항은 목소리의 고저와 속도, 멈춤, 명료한 발성이다. 청중들이 모두 잘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이므로 공간에 따라 적절한 음량을 고려해 마이크 사용 등의 보완방안을 염두에 둔다. 쇳소리가 강하게 나는 금속성의 날카로운 목소리나 입안에서 우물거리는 듯한 울리는 목소리, 그리고 감정이 없는 단조로운 목소리는 프레젠테이션에는 다소 불리하다. 명료한 발성을 위해서는 정확한 입모양을 내는 것이 중요한데 청중의 수가 많을수록 입을 다소 크게 벌리면 효과적이다.
듣기 좋은 목소리는 말의 속도와도 관계가 있다. 대개의 경우 남 앞에 섰다는 자체가 흥분을 시켜 프리젠터는 자신도 모르게 말이 점점 빨라지게 되는데 이런 현상이 연속되면 호흡이 가빠지고 끝내 말이 중간에 끊기거나 갈라지며 이상한 소리를 내게 된다. 말의 속도가 느려지면 깊은 호흡이 가능하고 목소리에도 여유와 힘이 실리게 된다. 자신의 말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잠시 말을 멈추고 미소를 지으며 호흡을 크게 한번 들이쉬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음량조절은 집중에도 활용된다. 듣는 이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싶다면 작고 낮은 목소리로 변화시킨다. 중요한 대목에서는 일부러 음성을 낮추고 말을 멈춘 후 시선을 한두 번 맞추면 더욱 효과적이다. 좋은 음성을 원한다면 평소 말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손을 귀에 갖다 대고 세운 후 자신의 소리를 들어보거나 자연스럽게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불안할수록 목소리가 떨리고 호흡이 가빠지며 발음이 새게 된다. 좋은 목소리는 여유로운 마음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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