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오는 2011년까지 순수예술 분야에 대한 국고 지원을 9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문예진흥기금도 1조5000억원까지 확대하는 등 순수예술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술창작 인프라 구축, 문화공간 활성화, 문화예술인 복지제도 도입, 문화 수준의 질적 향상 등을 골자로 한 ‘순수예술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현재 1% 수준인 정부예산 대비 문화예산 비중을 오는 2011년까지 2%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문화예산 가운데 순수예산 분야의 비율도 연차적으로 높여 올해 16.2%에서 오는 2011년 25%로 확대, 9000억원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창작여건 조성을 위해 2012년까지 미술창작 스튜디오 15개, 예술창작 스튜디오 40개, 조각공원 60개를 연차적으로 설립할 계획이며 대관전문 미술관과 한국 근현대문학관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 명동 옛 국립극장 복원, 국군 기무사 자리에 종합미술문화공간 건립, 부산과 진도에 국립국악원 건립,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에 문학인의 집 건립, 지역문학관 50곳 건립사업 등도 이번 종합계획에 포함됐다.
또 독일의 ‘예술인사회보험법’ 등 사회보장제도를 도입하고 문화예술인이 창작활동과 관련해 지출하는 비용에 대해서는 100%를 근로소득금액에서 공제하고 국민들의 문화생활비도 월 10만원, 연간 120만원 선에서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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